원륭펑농업기술은 중국 최대 종자 생산 업체. 1999년부터 벼와 옥수수, 소맥 등 농작물의 종자 개발, 배양, 판매업에 주력했으며 2017년 이후 국내외 농기업 인수합병을 통해 종자 품종 다각화와 규모의 경제를 시현, 종자 업계 선두업체로 격상. 2020년 기준 벼와 옥수수 종자 시장 점유율 각각 9.8%, 3.7%로 공히 1위 기록.
중국, 브라질, 미국, 파키스탄 등 7개 국가에 12곳의 벼 육종 테스트 기지와 19곳의 옥수수 육종 테스트 기지를 운영 중이며,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R&D에 투자하여 종자 선진 기술 연구에 매진하고 있음. 2018년부터는 종자 개량 및 유전자 변형 산업에도 진출.
1H21 기준 매출 비중은 종자 90%(벼 55%, 옥수수 14%, 과일&채소 17%), 농업 서비스 10%로 구성. 지역별로는 중국 82%, 해외 18%. 핵심은 벼와 옥수수 종자.
14.5 기간 식량 안보 사수를 위한 농업 발전은 핵심 정책 과제. 중국 중앙정부는 각 지방정부에 토지 이전 수입의 50% 이상을 농업에 투자 할 것을 권고. 2013~2018년 전국 토지 이전 수입이 총 28조위안(약 4,800조원)임을 고려 시 5년간 최소 2,400조원이 농업에 투입될 전망. 농업 생산 효율 개선을 위한 종자 배양, 유전자 변형 등 파종 기술 선두 업체 수혜 기대.
원륭펑농업기술 2019~2023F 실적 전망
제품별 매출 구성: 벼 종자(55%), 옥수수 종자(14%), 과일/채소 종자(17%), 해바라기 종자(8%), 농업 서비스(11%),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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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업, 중국 정부 정책 지원 본격화
’21년부터 중국 정부는 종자 산업 관련 밀도 높은 정책을 발표 중. 코로나 이후 글로벌 곡물가 폭등 및 농업 공급망 차질에 따른 식량 안보 위협 때문. 우선 ‘종자법‘을 전면 개정하여 혁신 기술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품종 심사 문턱을 높이고 종자 기술 도용 및 권리 침해 관리를 엄격하게 감독 처벌 나아가 우수 종자 기업 성장 지원을 약속. 기존 종 자업계 선두 기업들 수혜 강도가 더욱 커질 전망.
종자 업계 압도적 선두 지위
’21년 중국 국가 심의를 통과한 원륭펑농업기술의 옥수수 및 벼 종자 품종 수량은 각각 88개, 50개. 전체 심의 품종 통과 수량의 13.0%, 5.4%를 기록하며 업계 선두 기록.
글로벌 종자 업계 상위 5개 업체의 점유율은 48%로 과점화 체제 형성되었으나 중국은 12%에 불과. 업계 1위인 원륭펑농업기술 점유율 아직 4%에 그쳐 시장 형성 초기. 중장기 상승 여력 높다고 판단됨.
유전자변형 기술 상업화 초입
현재 중국 내 유전자변형 종자의 국가 안전 증서를 획득한 업체는 원륭펑농업기술의 자회사 ‘항저우루이펑(杭 州瑞丰)’ 포함 3곳에 불과. 정부의 까다로운 심사 기준과 오랜 기술 개발 및 테스트 기간(약 7~10년), 비용 투자 때문. ‘항저우루이펑(杭州瑞丰)’은 총 3개의 유전자변형 옥수수 종자가 국가 승인을 받아 상업화 테스트 진행 중. 이르면 올해 4분기부터 상업화 판매가 가능할 전망. 상업화 성공 시 유전자변형 종자 업계 선두 기업으로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