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석유화학(SINOPEC,시노펙)은 아시아 최대 정유 업체. 2021년 포춘 차이나 500대 기업 1위이자 중국 증시(홍콩 포함) 상장사 중 매출액 1위. 석유 개발 및 탐사(E&P)부터 정제(Refining), 석유제품 유통 및 물류 (Marketing), 화학제품 생산 및 판매(Chemicals)까지 종합적인 에너지 사업을 영위.
최대주주는 중국석유화공그룹(지분율 68.3%)으로 국무원 국자위 산하 직속 중앙 국유기업. 주력 사업은 정유/화학. 매출총이익 비중 62%. 연간 3억톤 이상의 정제 설비 보유 (세계 2위). 실적의 최대 변수는 국제 유가. 통상 국제 유가 상승기에 정제마진 확대로 수익성 개선.
국영에너지 기업 중 ESG에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음. 지난해 자사 탄소중립을 시점을 당국의 계획보다 10년 앞서 달성하겠다는 목표 제시, 특히 2025년까지 수소 에너지 산업에 300억위안(약 5.7조원) 이상 투자하여 아시아 최대 수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 제시.
2020년 상반기 기준 글로벌 수소 산업 특허 출원 1위에 올라 있으며, 특허 출원 건수도 434건으로 2위인 도요타의 3배, 3위인 엑슨모빌보다도 4배 이상 많음.
초기 투자 비용과 기술 진입 장벽이 높은 그린수소와 CCUS는 이미 검증 단계를 넘어 상용화 단계에 진입해 아시아 에너지 기업들 중 가장 빠른 행보.
중국석유화학 2019~2023F 실적 전망
SINOPEC 사업부별 매출총이익 비중
시노펙 12개월 선행 PER 밴드
그린수소 생산 설비 가동 임박
지난해 중국 네이멍구와 신장지역 각각 연 생산 2만톤급 그린수소 생산 설비 착공 시작.
네이멍구 1기 수전해 설비에는 태양광 270MW+풍력 50MW, 신장 수전해 설비에는 태양광 1,000MW가 베이스 전력으로 사용. 올해 말 가동이 예상되며 완공 시 아시아 최대 규모.
’25년까지 그린수소 생산능력을 50만톤까지 확대할 계획. 아시아 최대 수소 사업자로 변모 중.
아시아 최대 CCUS 가동
아시아 최대 CCUS 프로젝트인 ‘치루석화(齊魯石化)-셩리유전(勝利油田) CCUS 프로젝트’ 올해 초부터 가동 시작. 산둥성 치루석유화학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가스관을 통해 셩리유전으로 이송하여 EOR(원유증진회수법)로 활용한 뒤 지층에 저장하는 방식.
아시아 최초의 100만톤급 CCUS 프로젝트로서 연간 10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기대.
최대 NEV 충전 인프라 구축
작년 기준 20여개의 수소 충전소를 운영 중이며, 10곳이 추가 건설 중으로 올해 150개, ’25년 1,000개까지 확대 계획. 수소 충전 캐파는 연간 20만톤에 달할 전망.
전기차 업체인 니오(NIO), 배터리 교환 서비스 업체 Aulton과도 협력해 전기차 충전소도 ’25년 5,000개까지 건설할 계획. 기존 운영중인 3만개의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해 중국 내 최대 규모의 신에너지자동차(NEV) 충전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