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투자 전문가들이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고 합니다. 계란을 운반할 때에 몇 개의 바구니로 나누어 놓으면, 만일 한 바구니를 떨어뜨려도 다른 바구니의 계란은 깨지지 않고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상품이나 주식에 나누어서 투자한다면 원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에 대한 의견이 서로 엇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월가의 영웅’으로 불린 전설적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Peter Lynch)는 “10개 종목에 투자하면 2~3개는 10배가 넘는 고수익, 5~6개는 중수익을, 1~2개는 손실을 냈다”며 분산투자를 강조했습니다. 반면 워렌 버핏은 “분산투자는 무지를 덮기 위한 방어막”이라며 분산투자에 대한 환상을 깨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워렌 버핏이 회장인 버크셔 해서웨이 회사의 포트폴리오는 소수 종목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웰스파고, 크래프트하인즈,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에 약 65%를 투자했습니다. 특히 꾸준한 배당을 하는 코카콜라 주식은 57년 넘게 보유하고 있습니다. 버핏은 특히 배당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장기 보유합니다. 리스크를 분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안전할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배당을 꾸준히 하는 주식에 집중적으로 장기 투자하는 것도 안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