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P는 세계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이산화탄소 감축 방안을 평가하는 조직체다. 국내에는 탄소 공개 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가 있으며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의 환경 정보를 조사하고 있다.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는 세 가지 영역, (1) 기후변화, (2) 수자원, (3) 산림자원에 대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평가 결과는 A~D등급으로 구분되며 데이터가 미공개일 경우 F등급을 부여받는다.

2020년 평가 결과에서 삼성전기는 기후변화 A등급, 삼성전자는 수자원에서 A등급을 받았다. 금융회사도 CDP에 적극적이다. 금융회사는 소유하고 있는 건물의 전기 사용량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해서 탄소 발생량을 계산하고 해당 수치를 얼마나 줄이는지로 평가 받기 때문에 직접적인 탄소배출 보다는 친환경기업 투자를 통한 탄소절감으로 평가 받는다. CDP에서 A등급을 받은 신한금융그룹이 그 예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