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December 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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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한국 2022년 경제 상황 점검 및 전망

미국: 긴축 가속화되나 견고한 내수가 성장 지지 2022년 GDP 2.6% 성장, CPI 7.8% 전망

미국경제는 긴축 가속화 속에 침체 우려가 고조된다. 중국 코로나 봉쇄,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수출 부진은 불가피하다. 그럼에도 견고한 내수가 성장을 지지한다. 모기지 금리 급등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주거용 투자는 정체되나 리오프닝에 따른 서비스 소비 확대,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에 따른 첨단산업 투자 확대 등이 긍정적이다. 2022년 경제성장률은 2.6%가 예상된다.

금년 2분기 물가는 수요와 공급 간 불균형 심화 속에 전년동기 대비 8%대에 진입했다. 공급 불확실성이 상당해 3분기까지 8% 내외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다 4분기에 공급 회복과 함께 물가의 점진적 안정이 예상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2년 7.8%로 1981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물가상승률을 전망한다.

미국 지출항목별 성장 기여도, 분기별 GDP와 CPI
미국 지출항목별 성장 기여도, 분기별 GDP와 CPI

유로존: 원자재 수급 불안 vs 빠른 고용 개선세, 2022년 GDP 2.5% 성장, CPI 6.9% 예상

유로존 경제성장률은 2021년 5.4%에서 2022년 2.5%로 성장세가 둔화되겠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원자재 수급 불안 및 가격 상승이 소비와 투자를 억제하고 있다. 다만 일자리 쉐어링으로 고용 타격이 미미했던 가운데 리오프닝이 가속화되면서 고용 개선세가 여타 국가보다 가장 빠르다. 금융 불안도 동유럽 지역에 한해 국지적으로만 나타나며 은행 대출 등 신용 경로도 원활히 작동하고 있다. 성장의 상하방이 모두 막힌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

소비자물가는 에너지 수급 차질 우려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에 오름폭을 확대한다. 완화적 통화정책에 따른 유로화 약세 역시 물가 상승을 부채질한다. 다만 미국과 달리 단위노동비용 상승 부담이 미미해 임금-물가 간의 상승 고리가 형성되지 않았다. 공급 충격이 일단락될 경우 물가는 빠르게 안정을 되찾겠다.

유로존 지출항목별 성장 기여도, 분기별 GDP와 CPI
유로존 지출항목별 성장 기여도, 분기별 GDP와 CPI

중국: 소비의 상대적 부진과 정부의 투자 확대, 2022년 GDP 4.5% 성장, CPI 2.1% 상승 전망

중국 경제성장률은 2022년 4.5% 성장해 정부 목표치(5.5% 내외)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열악한 의료인프라, 백신 보급, 정치적 이유로 10월 당대회가 있기 전까지 위드 코로나는 점진적으로 전개되겠다. 3분기까지 소비의 상대적 부진은 불가피하다. 대신 정부는 상반기 중 특별채 조기 집행 등 재정 투입을 통한 투자 확대로 수요 부진에 대응하고자 한다. 강력한 소비 제한 조치와 달리 생산 활동은 일부 완화해 경제 타격을 제한하고자 한다. 종합해 보면 2020년과 유사 하게 생산, 투자 중심의 성장이 재연될 것으로 판단된다.

물가에서 에너지보다 식료품 비중이 높다.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도 돼지고기 가 격 안정 등 식료품 물가가 안정화되며 물가 불안을 억제한다. 경제 봉쇄로 인한 수요 둔화도 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소비자물가는 2.1% 상승이 예상된다.

중국 지출항목별 성장 기여도, 분기별 GDP와 CPI
중국 지출항목별 성장 기여도, 분기별 GDP와 CPI

한국: 소비 경기 견고하나 수출과 투자 위축 가능성, 2022년 GDP 2.5% 성장

마지막으로 한국이다. 한국은 2분기 들어 리오프닝 가속화가 확인된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금년 3월을 정점으로 둔화된 가운데 영업시간 제한 조치 철폐 등 정부 방역 강화 조치가 빠르게 완화되는 위드 코로나 국면에 진입했다. 문화예술업, 음식숙박업 등 대면 활동 위축으로 피해가 컸던 업종 중심으로 회복이 기대된다. 해당 업종의 GDP 비중은 코로나 이전 13%에서 현재 12%로 낮아졌는데 기존 비중만 회복하더라도 소수점 한 자릿수 중반의 성장률 제고가 가능하다.

소비 경기는 견고하나 대외발 경기 하방 압력으로 수출과 투자 위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중국은 제로 코로나 봉쇄 등으로 중국과 CSI향 수출이 먼저 꺾이기 시작했다. 특히 중국 부가가치 수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상회하는 만큼 중국 코로나 쇼크 수준에 따라 성장세 하락폭이 결정된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긴축 가속화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로 기업 투자심리도 4분기나 돼야 반등이 기대된다. 건설투자는 주택시장 호황 속에 신정부 정책 기대감은 유효하나 중대재해처벌법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건설이 지연되고 있다. 정책이 구체화되는 3분기 말부터 반등이 예상된다.

2분기와 3분기까지 전기대비 소수점 한 자릿수 초중반 성장이 예상된다. 4분기부터 투자 반등과 함께 성장세가 확대돼 연간 2% 중반 성장률을 달성할 전망이다.

금년 소비자물가는 4%대 상승이 예상된다. 원자재 가격 급등이 재화로 전이되며 공업제품 물가 상승률은 8%에 육박한다. 하반기 공급 회복에 따라 재화 물가 오름세는 진정될 전망이다. 다만 경제 정상화에 따른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공공요금 정상화까지 가세해 물가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된다.

한국 지출항목별 성장 기여도, 분기별 GDP와 C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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