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경제2021년 KOSPI CAPEX 주도는 IT와 2차 전지가 견인

2021년 KOSPI CAPEX 주도는 IT와 2차 전지가 견인

2021년 CAPEX 최대치 기록

KOSPI 제조업 CAPEX(자본적지출)는 2021년 이미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1년 3분기 재무제표 기준 KOSPI 제조업 CAPEX는 163.3조원이다(지난 4개 분기 누적 기준). 코로나19 국면에서 둔화 했던 CAPEX 증가율은 전년 대비 5.6%로 상승했다. KOSPI 제조업에서 가장 높은 CAPEX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업종은 반도체다. 반도체 업종이 KOSPI 전체 CAPEX에서 차지한 비중은 35.4%로 가장 높다.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CAPEX 비중은 유틸리티, 상사(자본재), 화학, 자동차, 통신 등 전통 적으로 설비 재투자 수요가 높았던 업종 순이다.

2021년 CAPEX 주도는 IT, 2차전지

2021년 CAPEX 주도는 IT 섹터와 2차 전지 관련 기업들이다. 반도체 업종 전년 대비 CAPEX 증가율은 28.3%로 높았다. 코로나19 국면 들어 높아진 메모리 수요를 뒷받침하는 결과다. 반도체 업종 CAPEX 증가율은 2020년 초 플러스로 전환한 이후 상승 속도를 높이는 국면에 있다. 반도체 업황 관련 잡음이 여전한 상황이지만 설비투자 증가 속도만 놓고 보면 여전히 호황인 국면이다. 반도체를 제외한 디스플레이, IT하드웨어 등 IT 섹터 내 업종들도 CAPEX 증가율 기준으로 바닥을 확인하고 상승 중인 상황이다.

IT 외 국내 제조업 CAPEX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산업은 2차전지다. 2차전지 소재 기업들이 주로 포진해 있는 IT가 전 업종 CAPEX 증가율은 35.7%를 기록했다. IT가전 업종 CAPEX 점유율은 제조업 내에서 높지 않지만 견조한 대외 수요에 따른 업황 성장으로 향후에도 설비투자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부분은 소프트웨어다. 코로나 국면에 따른 비대면 소비 확대로 수요 증가세가 가장 높았던 업종이다. 소프트웨 어 업종도 2021년 전년 대비 24.8%의 높은 설비투자 증가율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CAPEX는 2017년 1분기 대비 24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KOSPI 기업 중 가장 빠른 CAPEX 증가 속도를 보인 업종이다. 해당 업종이 장기간 성장주로서 주도주 역할을 했던 점을 고려하면 CAPEX 예상을 통해 다음 주도주를 모색할 수 있을듯하다.

한국 제조업 CAPEX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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