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점수 상향 업종 Top5는 소프트웨어, 조선, 화학, 헬스케어, 미디어, 교육이다. ESG 상향 점수는 2021년 3분기, 4분기 점수 변화를 반영했다. 소프트웨어는 2021년 3분기 0.4점, 2021년 4분기 1.1점 증가해 2개 분기 평균 0.7점 증가를 기록하며 ESG 점수 상향 조정 폭이 가장 크다. 구성 종목 중에서 NAVER와 카카오의 ESG 점수 기여도가 높고 최근 언택트 관련 종목들의 ESG 점수가 높아 지는 추세다.
ESG 하향 업종 Top5는 기계, 건설, 비철금속, IT가전, 유틸리티다. 유틸리티는 2021년 4분기 ESG 점수가 0.6점 감소했다. 한국전력의 ESG 점수가 하향 조정 된 영향이 크다. 한전KPS도 2021년 2분기 4.0, 2021년 3분기 3.8, 2021년 1분기 3.1점으로 ESG 컨센서스 점수가 하향 추세다.
ESG와 업종별 주가지수 관계는 어떨까? 소프트웨어 업종은 ESG 큰 폭의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주가지수는 하락했다. 시장 금리 상승으로 인한 성장주에 불리한 환경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주식시장을 뒤흔든 탓이다. ESG 상향 업종 가운데 조선이 ESG 점수 상향과 함께 주가 상승이 나타났다. 유가 상승 때문에 나타난 주가 모멘텀이다.
한편 ESG 하향 조정 폭이 가장 큰 업종은 유틸리티인데, 유틸리티는 2022년 연초 대비 주가 수익률이 고무적이다. 방어주와 가치주 컨셉으로 주가가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ESG 점수와 업종별 주가지수의 관계는 엇갈리는 분위기다. ESG는 단기적인 이슈보다 중장기적인 주가 흐름에 무게 중심이 쏠려있고 현재는 매크로 이슈가 부각되는 장세 흐름이다 보니 업종별 주가와 ESG의 상관성은 다소 떨어졌다(ESG 하향과 주가지수 하락이 동반되는 업종은 IT가전).
